그건 니 생각이고 장기하와 얼굴들
이 길이 내 길인 줄 아는 게 아니라
그냥 길이 그냥 거기 있으니까 가는 거야
원래부터 내 길이 있는 게 아니라
가다보면 어찌어찌 내 길이 되는 거야
이 길이 내 길인 줄 아는 게 아니라
그냥 길이 그냥 거기 있으니까 가는 거야
원래부터 내 길이 있는 게 아니라
가다보면 어찌어찌 내 길이 되는 거야
내가 너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니가 나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걔네가 너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아니면 니가 걔네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아니잖아 아니잖아 어? 어?
아니잖아 어? 어?
그냥 니 갈 길 가 ~
이 사람 저 사람
이러쿵 저러쿵
뭐라 뭐라 뭐라 뭐라 뭐라 뭐라 해도
상관 말고
그냥 니 갈 길 가~
미주알 고주알
친절히 설명을
조곤 조곤 조곤 조곤 조곤 조곤 해도
못 알아들으면 이렇게 말해버려
그건 니 생각이고
쓰으~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쓰으~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알았어 알았어 뭔 말인지 알겠지마는
그건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이 길이 내 길인지 니 길인지
길이기는 길인지 지름길인지
돌아 돌아 돌아 돌아
돌아가는 길인지는
나도 몰라 몰라 몰라 몰라 몰라
너도 몰라 결국에는 아무도 몰라
그대의 머리 위로 뛰어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너처럼 아무 것도 몰라
그냥 니 갈 길 가~
이 사람 저 사람
이러쿵 저러쿵
뭐라 뭐라 뭐라 뭐라 뭐라 뭐라 해도
상관 말고
그냥 니 갈 길 가~
미주알 고주알
친절히 설명을
조곤 조곤 조곤 조곤 조곤 조곤 해도
못 알아들으면 이렇게 말해버려
그건 니 생각이고
쓰으~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쓰으~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알았어 알았어 뭔 말인지 알겠지마는
그건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그거는 어디까지나 니 생각이고
쓰으~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쓰으~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알았어 알았어 뭔 말인지 알겠지마는
그건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그건 니 생각이고 장기하와 얼굴들
이 길이 내 길인 줄 아는 게 아니라
그냥 길이 그냥 거기 있으니까 가는 거야
원래부터 내 길이 있는 게 아니라
가다보면 어찌어찌 내 길이 되는 거야
이 길이 내 길인 줄 아는 게 아니라
그냥 길이 그냥 거기 있으니까 가는 거야
원래부터 내 길이 있는 게 아니라
가다보면 어찌어찌 내 길이 되는 거야
내가 너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니가 나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걔네가 너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아니면 니가 걔네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아니잖아 아니잖아 어? 어?
아니잖아 어? 어?
그냥 니 갈 길 가 ~
이 사람 저 사람
이러쿵 저러쿵
뭐라 뭐라 뭐라 뭐라 뭐라 뭐라 해도
상관 말고
그냥 니 갈 길 가~
미주알 고주알
친절히 설명을
조곤 조곤 조곤 조곤 조곤 조곤 해도
못 알아들으면 이렇게 말해버려
그건 니 생각이고
쓰으~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쓰으~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알았어 알았어 뭔 말인지 알겠지마는
그건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이 길이 내 길인지 니 길인지
길이기는 길인지 지름길인지
돌아 돌아 돌아 돌아
돌아가는 길인지는
나도 몰라 몰라 몰라 몰라 몰라
너도 몰라 결국에는 아무도 몰라
그대의 머리 위로 뛰어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너처럼 아무 것도 몰라
그냥 니 갈 길 가~
이 사람 저 사람
이러쿵 저러쿵
뭐라 뭐라 뭐라 뭐라 뭐라 뭐라 해도
상관 말고
그냥 니 갈 길 가~
미주알 고주알
친절히 설명을
조곤 조곤 조곤 조곤 조곤 조곤 해도
못 알아들으면 이렇게 말해버려
그건 니 생각이고
쓰으~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쓰으~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알았어 알았어 뭔 말인지 알겠지마는
그건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그거는 어디까지나 니 생각이고
쓰으~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쓰으~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알았어 알았어 뭔 말인지 알겠지마는
그건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고기 냄새도 (싹)
생선 냄새도 (싹)
찌개 냄새도 (싹)
담배 냄새도 (싹싹)
티셔츠랑 청바지 외투랑 목도리
옷걸이에 걸어서 바람 부는 창가에
탈취제를 칙칙칙 잔뜩 뿌려서
이삼일을 놨더니 빠지기는 빠지더라
빠빠빠빠빠빠빠 빠바빠바빠
빠지기는 빠지더라
빠빠빠빠빠빠빠 빠바빠바빠
빠지기는 빠지더라
빠빠빠빠빠빠빠 빠바빠바빠
빠지기는 빠지더라
빠빠빠빠빠빠빠 빠바빠바빠
빠지기는 빠지더라
샴푸냄새도 (싹)
향수냄새도 (싹)
핸드크림 냄새도 (싹싹싹)
바디로션 냄새도 (싹)
이불이랑 베개랑 매트리스 시트랑
소파랑 쿠션에 배겨버린 냄새가
정신 나간 놈처럼 맨날 퍼마시며
몇날 며칠을 지내니 빠지기는 빠지더라
매일 밤 머리 끝까지 술이 올라
엉엉엉엉 울 기력이나
정신 머리가 전혀 없이
나는 침대로 직진
그러나 잠이 들어버리기 직전
어김 없이 니 냄새가 진동
정신은 번쩍 그 많고 많았던 밤들이
와르르르르르르르르르
억장을 무너뜨리는 날들이
절대로 안 끝날 줄 알았더니
목이 늘어나버린 티에서 나던
니 냄새마저 빠지기는 빠지더라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너의 민낯에서 풍기던
아주 흐릿하고 향긋한 냄새마저
빠지기는 빠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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